1.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린 빌헬름 분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빌헬름 막시밀리안 분트 (1832년 8월 16 ~ 1920년 8월 31일 )
근데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독일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 생리학자이다. 독일 바덴의 네 카라우에서 출생하였고, 하이델베르크 대학, 튀빙겐 대학,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과 생리학을 배우고 생리학적 심리학 연구를 하였다. 이후에 모교인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이 대학에 최초로 심리학 실험실을 개설. 이곳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들이 모여서 실험 심리학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는 민족 심리학도 연구하여 비교 심리학과 문화 인류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주요 저서에는 생리학적 심리학 강요 3권, 민족심리학, 심리학원론, 철학 세계 등이 있다.
1. 심리학 실험실이란?
라이프치히 대학의 교수로 재직할 때 학교 측에서 실험실을 마련해 주었다. 심리학이 철학의 한 부분으로서만 인간의 마음을 연구했는데 분트는 과학적으로 객관화된 수치로 통계를 통해 과학적인 방법을 연구하면서 과학으로써의 심리학이 탄생하면서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정을 하였다. 실험실에서 행한 연구들은 ①정신과정의 속도 측정 ②시간에 대한 감각 ③감각에 대한 분석 ④주의, 기억, 사고의 연합 학문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이후 분트의 실험실에서 공부한 많은 제자들은 서양학계에서 활발한 심리학 연구와 교육활동을 할 만큼 분트의 심리학 실험실은 심리학의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분트는 과학적인 심리학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을 분석해야 된다고 믿었다. 분트는 인간의 의식에 대해서 구성주의라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화학자들이 물질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물질을 몇 가지 기본요소로 쪼개는 것을 보고 심리학에서 인간의 의식을 기본적인 감각과 느낌이라는 구성요소로 쪼개어서 분석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다양한 의식상태가 공존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자신의 경험에 대한 주관적인 관찰, 자기의 내부 성찰법을 사용했다. 이를 내성법이라고 하였다.
분트의 의식에는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지는 그 대상에 마음에 집중한다라고 할 수 있다. 마음에 집중하는 것은 주의를 기울인다 라는 말이기도 한다. 실험에서는 소리를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고 소리를 듣고 마음에 떠오르는 것에 집중, 의식하게 된 것이다. 이것으로 연구하는 기초를 다졌다고 할 수 있다.
감각이나 감정이상의 정신과정은 실험법을 적용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대신하는 것으로 민족 심리학이라고 썼다. 신화, 언어, 사회, 풍속, 종교, 예술 등 현재에 문화인류학이 대상으로 삼는 여러 현상을 포함시켰다. 원시 시대, 토템시대, 신과 영웅의 시대, 인간성의 시대 순으로 전개된 문화를 하나하나 올라가는 일은 동물에서 인간,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발달을 관찰하였다. 분트는 정신발달의 일반법칙을 발견하기 위해서 원시민족의 정신적 특성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현재는 민족 심리학이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고 있으며, 민족 심리학에서 다뤄진 문제는 오늘날 각기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 문화심리학, 문화인류학, 민족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다.
2. 현재에 분트의 심리학 실험실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그의 심리학은 이후에 행동주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고, 많은 실험적 방법들도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오늘날의 인지심리학의 연구되는 기본적인 것들이 분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분트는 정신기능의 세 부분, 생각, 이미지, 감정을 집중연구했다. 오늘날 현대 심리학자들은 분트의 방법이 과학적이더라고 실제로 과학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내성법으로부터 얻은 결과는 주관적이고 관찰 가능한 행동만 측정하기 때문에 검증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구성주의는 내성법의 쇠퇴와 함께 퇴색되었다. 이후에도 인지주의 등으로 심리학계는 계속 발달하고 변화하게 되었고, 분트의 연구는 쇠퇴되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분트의 자연과학으로서의 철학과 유사한 심리학 쪽으로 획기적으로 바꾸었다는 점과 실험심리학을 통해서 현대 심리학의 밑거름을 쌓았다는 점으로 빌헬름 분트는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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