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 리듬

1. 24시간의 주기 리듬

24시간 주기리듬은 인간이나 동물의 생체 리듬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서 항상 경험하는 낮과 밤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는 하루동안 느껴지는 에너지의 수준이나 기분, 능률에 있어서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는가? 24시간 주기 리듬은 100개 이상의 육체적 기능과 행동에 따른다. 

 

1. 주기 리듬의 영향

 호르몬 분비, 체온, 수면패턴, 식욕, 소화효소의 분비, 인지능력, 운동능력에 더불어 뇌 속의 시간 지도체계와 같은 기능들이 모두 24시간 주기 리듬에 의해서 영향을 미친다. 기분이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 즉 심리적 기능은 매일의 리듬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강한다. 24시간 주기 시간조절체계는 조사들이 연구해 온 결과 항상 변화하는 심리적, 신체적 24시간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환경신호는 밝은 빛, 특히 햇빛이다. 눈의 뒤쪽에 있는 망막의 광수용기는 눈에 도달하는 빛의 양에 반응하고, 이 정보를 시신경을 경유해서 SCN에 도달한다. 망막에서 SCN으로 도달. 다시 송과선으로 가게 된다. 송과선이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며 낮에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한다. 24주기 리듬을 따르는 각성은 수면/각성 주기와는 확실히 다르다.(Monk,1989) 사람의 유형 중 종달새형과 중간형 사람들은 각성 수준은 오후 2~5시와 새벽 2~7시에 감소하고 올빼미형은 반대되는 패턴으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각성이 떨어지는 시간에 올라간다. 연구에 따르면 종달새형과 중간형 사람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각성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정오 이전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하였다. 반대로 올빼미형은 각성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가장 높을 때는 늦은 오후라고 한다. 연구자들은 이런 차이가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여 아직은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2. 주기의 교란

24시간 생체 리듬은 인간이나 동물에 있어서 생존이나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리듬에 교란이 생기면서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24시간 주기의 교란의 종류에는 외부적인 환경적 요인이 있고, 내부적으로 생물학적 요인이나 행동, 생활습관 등이 있다. 외부환경적인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여행을 다니면서 시차증을 경험하기도 하는 것이 그 요인중 하나이다. 항공기 조종사나 항공승무원 같은 경우는 만성적 시차증은 지속적이며 기억력에 결함을 가져올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시간대를 넘다 드는 항공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은 그들의 일에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시차증은 경험이 많거나 없거나에 비롯한 것은 아니고 다들 힘든 부분이다. 멜라토닌이 장거리 여행의 시차증에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적인 멜라토닌 수치가 낮은 동안에는 멜라토닌 보충제를 먹으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멜라토닌은 밤에 먹는 것보다 낮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른 예로 생물학적 시계가 자러 가라고 말하는 우리가 주관적인 밤시간 동안 일을 하게 되면 그 일의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한 연구자는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일을 하는 사람이 오류를 범할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대근무자들은 교대근무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잠을 더 적게 잔다고 나왔다. 낮에 일하는 사람이 저녁이나 밤으로 일하는 시간을 옮기는 것이 적응하기 더 쉽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더 쉽게 적응하기 때문이다. 몇몇 연구자들은 카페인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자극제로 사람이 깨어 있도록 도와주는 모다피닐이라 불리는 새로운 각성제를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Morgenthaler et al.,2007) 또 어떤 연구 중에는 생물학적 시계를 다시 맞추기 위한 빛 마스크라는 도구를 사용했다. 연구자들은 이 마스크의  피험자들의 감고 있는 눈꺼풀에 노출되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24시간 생체리듬을 적절하게 유지하려면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두고 적절한 수면시간을 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